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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현금 많은 아시안 업주 겨냥한 가택침입 절도 기승

최근 펜실베니아주에서 아시안 업주들을 노리는 가택침입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인근에 거주하는 아시안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보고된 사건은 지난달(9월) 22일 오후 3시에서 밤 10시 30분 사이 피츠버그 지역 문 타운십(Moon Township)에 위치한 60대 한인 이민자 부부 자택에서 발생했다.

피해 부부의 장녀 제니퍼 남(Jennifer Nam)에 따르면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부부가 집을 비운 사이 범인은 창문을 깨고 주택에 침입해 귀중품을 모두 강탈한 뒤 도주했다.

일을 끝내고 귀가한 부부는 깨진 창문과 사라진 물건들을 발견해 신고했다.

충격을 받은 제니퍼 어머니는 공황발작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다.

문 타운십 그렉 시몬(Greg Seamon) 경찰서장은 올해(2022년) 초부터 피츠버그 인근에서 아시안 업주들의 주택을 타겟으로 한 절도 사건이 22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 업주들을 표적으로 한 절도단 행각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방수사국 FBI는 아시안 업주들의 자택을 노린 절도 사건이
특히 LA와 애틀랜타, 뉴저지에서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FBI 뉴저지 뉴웍지부는 지난 여름 아시안 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용의자들은 아시안 업주들의 현금 소지액이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미행한 뒤 영업시간과 거주지를 파악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