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 ‘중산층 세금 환급’ 데빗 카드 사용도 전에 돈이 모두 빠져나가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CA주 세무국은 해당 사기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중산층 세금 환급’ 데빗 카드를 받는 즉시 돈을 개인 계좌로 이체하거나 전용 앱을 다운받아 의심되는 거래가 있을 경우 인출이 중단되도록 설정해 놓는 등의 대응책으로 피해를 예방할 것이 권고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중산층 세금 환급’ 명목으로 발송중인 데빗 카드,
오랜 기다림끝에 받았지만 수령자 가운데 일부는 데빗 카드 사용전 또는 사용 즉시 돈이 모두 빠져나가는 사기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주 세무국(Franchise Tax Board) 앤드류 르페이지 대변인은 ‘중산층 세금 환급’ 데빗 카드 수령자 가운데 일부가 앞선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데빗 카드 발급과 관련한 계약을 CA주와 체결한 ‘머니 네트워크’사로 잇따른 사기 피해가 보고됐다는 설명입니다.
르페이지 대변인은 ‘머니 네트워크’ 사와 계약을 통한 MCTR 데빗 카드 프로그램 규모를 감안할 때 사기 피해 발생 가능성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MCTR 데빗 카드 프로그램 내 일어날 수 있는 사기 피해 비율은 1% 미만으로 예상했다는 설명입니다.
르페이지 대변인은 ‘머니 네트워크’사 보고를 바탕으로 사기 피해는 예상치인 1% 미만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엄중 대처 하는 것은 물론 피해자들이 다시 ‘중산층 세금 환급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CTR 데빗 카드 프로그램를 통해 900만장의 데빗카드가 발급됐습니다.
이 가운데 0.5%만 해도 4만 5천 장이고 피해액만 900만에서 최대 4천 700만 달러에 달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계약사인 ‘머니 네트워크’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않았습니다.
어떠한 방식으로 돈이 빠져나가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대응책을 숙지한 뒤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산층 세금 환급’ 데빗 카드 수령 즉시 돈을 개인 계좌로 이체할 것이 권고됩니다.
또 CA주 계약사인 머니 네트워크 전용 앱을 다운받은 뒤 이체와 관련한 알림 메시지를 받는 것도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수령자의 확인없는 이체가 이뤄지는 것을 알아차린 뒤 인출을 중단할 수 있도록 조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중산층 세금 환급’ 데빗 카드를 활성화하거나 재활성화하라는 정부 기관 사칭 문자메시지, 이메일, 전화를 받을 경우 절대 대응하지 말아야합니다.
만일 ‘중산층 세금 환급’ 데빗 카드 사기 피해를 입었을 경우 CA주 세무국 또는 머니 네트워크(800 – 240 – 0223)에 신고하면 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