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한인타운 식당 3 곳 줄줄이 털려..돌로 문 깨고 수천 달러 훔쳐

[앵커멘트]

최근 LA지역의 절도, 미행 강도 등의 범죄가 잇따르면서 치안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LA한인타운에서 한인 업소 3곳이 절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순찰 인력을 늘리고 있다고 하지만 피해 업소들은 모두 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곳이어서 업주들과 주민들의 치안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LA시에서는 치안 약화에 따른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LA한인타운에서 요식 업소들을 대상으로 한 절도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LAPD는 오늘(13일) 아침 6시 38분쯤 800블락 사우스 웨스턴 애비뉴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녹취 _ LAPD 크루즈 (Cruz) 공보관>

피해 식당A의 매니저에 따르면 사건은 오늘 새벽 1시 40분-2시 30분 사이 발생했습니다

절도범은 나란히 위치해 있던 식당 3 곳의 유리문을 깨부순 뒤 침입해 수 천 달러 상당의 현금을 훔치고 달아났습니다.

피해 식당 B 업주는 새벽 4시쯤 유리 문이 깨졌다는 직원의 전화를 받고 식당으로 향했고, 아침 6시 쯤 도착했을 때 절도범이 현금 출납기를 통째로 훔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절도범은 이 식당에서 1천 5백 달러 정도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추정되며 재산 피해도 1천 달러에 달합니다.

이 절도범은 식당 B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위치한 다른 2곳의 식당에도 침입해 현금이 들어있는 금고를 훔쳤습니다.

식당 B 업주는 재산 피해보다 부상자가 없어 다행이라면서도 경찰 순찰이 강화되어야 하고, 특히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새벽 순찰을 더욱 늘려야 한다며 약화된 치안 수준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_ 피해 식당 B 업주>

피해 식당 C 업주는 코로나19로 금전적으로 힘들어지면서 이런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_ 피해 식당 C 업주>

업주들뿐만 아니라 주민들 또한 이러한 절도 사건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경찰들이 순찰을 늘리고 있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 순찰 강화가 이행되고 있는지 의구심이 제기된다며 치안 공백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녹취 _ 주민 1, 주민 2, 주민 3>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