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의 전 간판앵커 터커 칼슨(Tucker Carlson, 54)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해고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칼슨은 오늘(7일) 영국 코미디 배우이자 케이티 페리의 전 남편인 러셀 브랜드(Russell Brand, 48)의 ‘스테이 프리 쇼’(Stay Free Show)에 출연했고, 이날 프로그램은 12만 명 이상이 청취했다.
이날 칼슨은 폭스뉴스의 해고 결정에 대해 당황스런 입장을 전했다.
그는 “도대체 내가 왜 해고됐는지 모르겠다”며 “해고된 것에 화나진 않고, 폭스뉴스가 잘되길 바란다. 언론계선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칼슨은 지난 1월 6일 의사당 난입사태와 관련해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당시 의사당 보안 총책임자였던 경찰서장 스티븐 선드(Steven Sund)로부터 시위대 대다수가 연방 요원이었다 들었다”며 “그는 정치적이지 않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드 인터뷰는 보관돼 있다 내 해고와 동시에 방송됐다”며 “가까운 미래 다시 한 번 선드를 인터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칼슨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해선 격노했다.
그는 “나는 이민자를 반대하지 않는다, 백인 우월주의자라는 말은 가슴 아프다”라면서도 “미국의 이민 정책은 미국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칼슨은 2024년 공화당 대선에 대해선 여전히 트럼프를 지지했다.
그는 “왜 미국이 끝없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해야 하는가”라며 “전쟁은 세계, 경제와 인구를 개조한다. 역시 트럼프가 옳았고, 워싱턴에 있는 모두가 틀렸다”고 말했다.
한편, 칼슨은 해고 후 한가로운 근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메인주 교외지역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중”이라며 “하지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는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