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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해변 드럼통 안 시신 신원 확인..주민들 치안 우려

지난 월요일이었던 7월 31일 말리부 해변에서 발견된 드럼통 안 시신의 신원이 확인됐다.

LA카운티 검시소는 55갤런 드럼통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이 올해 32살 Javonnta Murphy로 나타났다고 어제(1일) 밝혔다.

처음에는 공원 관리자가 일요일 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 교량 인근에 떠다니는 드럼통을 발견하고 이를 끌어당기려 했지만 너무 무거워 그대로 놔뒀다.

다음날 오전 10시쯤 라이프가드가 출근해   드럼통을 보고 수영해 드럼통을 회수해 왔다가 그 안에 시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전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시신이 드럼 통 안에 오래 방치되지 않은 것처럼 부패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부유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알려진 말리부 해변에서 이렇게 시신이 든 드럼통이 발견되자 해변을 찾는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며 치안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수사당국은 사건 경위에 대해 계속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와 주변 CCTV 등이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