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달(7월) 미국의 요양원비가 1997년 이래 최대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원인은 인건비 증가 때문인데, 전국 수천 개 요양원은 이로 인해 자격이 안되는 사람까지 고용하는 등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요양원비가 최대 폭으로 올랐습니다.
노동통계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7월) 요양원비는 6월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이는 1997년 이래 최대 폭 상승입니다.
현상이 단기적 또는 장기적 현상인진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베스 메이스 국립투자센터 경제학자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요양원비는 지난 4, 5, 6월 하락하다 7월 급격히 상승했다”며 “현재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수년간 요양원, 성인 데이케어 또는 생활 보조 시설 비용은 꾸준히 올랐습니다.
건강 연구 그룹 알타럼 학회(Altarum Institute)에 따르면 지난 2012~2019년 전국 요양원비는 매년 평균 2.4% 가량 상승해 왔습니다.
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기준 전국 120만여 명 시니어가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 중 CA주의 요양원 거주 시니어는 9만3천여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런 시설들은 만성적인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업계 에 따르면 10개 양로원 중 8개가 인력난을, 10개 양로원 중 9개가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 수천 개 요양원은 연방 지침을 어겨가며 공인 간호사 없이 밤낮을 지새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