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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서 가방 뺏으려 여성 폭행한 용의자 2명 수배

오클랜드시에서 강도 2명이 지갑을 절도하기 위해 한 여성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사건이 지난 16일 저녁 6시 15분쯤 인터내셔널 블러바드에서 발생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검은색 두건을 쓴 남성 2명이 한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용의자들은 피해 여성의 머리를 가격해 기절시킨 뒤 가방을 꽉 붙잡고 있는 피해자의 팔을 끌고 차 뒤편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용의자 체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클랜드시의 치안은 빠른 속도로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오클랜드시에서 발생한 올해(2023년) 절도 건수는 총 1699건, 강도 사건은 6418건으로 추산된다.

이는 3년 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할 때 각각 407건, 1848건 증가한 수치다.

또한 같은 기간 자동차 절도 건수는 3082건에서 6563건으로 급증했다.

폭행 사건은 1688건에서 1734건으로 증가했다.

그런가 하면 인근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시의 경우 올해 발생한 절도와 폭행 사건은 각각 1만5천 524건, 1483건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7.1%와 7.8%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 속 치안 등의 이유로 오클랜드시와 샌프란시스코시를 떠나는 주민들도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