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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수계, “원격근무로 인종차별에서 해방됐다” 생각

소수계들 중에서 일부는 원격근무를 통해서 인종차별에서 해방된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근무 관련 설문조사에서 일부 소수계들은 사무실 출근을 하지 않고 직장 동료들과의 직접 접촉을 벗어나면서 인종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최근 들어서 원격근무를 줄이고 있는 추세지만 일부 소수계들은 월급이 깎이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원격근무를 원했는데 늘어난 시간에 가족과 함꼐 지내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으로 보상받고   다른 일이나 공부를 하며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있다는 것에 만족해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일부 소수계들이 원격근무를 대단히 선호하고 있고 사무실 근무로 되돌아가기보다 원격근무를 계속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래 세대에 대한 연구 기관인 Future Forum이 인스턴트 Messaging 회사 Slack 후원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흑인 화이트칼라 지식 노동자들 중 사무실 복귀를 원한 것은 3%에 불과했다.

반면 백인 화이트칼라 지식 노동자들 중에서는 21%가 사무실 복귀해 근무하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흑인들이 원격근무를 대단히 선호한 것에 비해서 백인들은 원격근무를 사무실 근무로 대체하는 것에 긍정적이었다.

이처럼 원격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두고 이런 정도로 흑인, 백인 사이에 차이가 난 것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Future Forum은 원격근무가 흑인 노동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Future Forum이 이같은 차이가 나온 것에 대해서 연구한 결과 원격근무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흑인 노동자들에게 직장 소속감을 높이고 스트레스 감소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르론 바튼은 S.F.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흑인 네트워크 엔지니어다.

고소득 직업이지만 병원 직원들이나 환자들의 눈빛이 항상 자신을 괴룝혔다고 르론 바튼은 원격근무 이전 상황을 회상했다.

병실의 와이파이가 잘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가면 환자들은 흑인이 이런 일을 잘할 수있을까 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일을 하면서 그런 시선을 느끼는 것이 항상 상당한 스트레스였는데 코로나 19 팬데믹이 일어나 상황이 갑자기 달라지게 됐다.

더 이상 병원에 나가지 않아도 됐고 원격으로 모든 일을 처리했고 르론 바튼은 믿을 수없을 정도로 원격근무를 즐기는 자신을 발견했다.

출퇴근 교통지옥을 겪지 않아도 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있고, 병원에서 견뎌야했던 눈빛과 미세한 인종차별적 말, 행동 등을 겪지 않아도 됐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종료된 후 르론 바튼은 선택의 기로에 섰는데 사무실로 돌아가던지 5,000달러 감봉을 당하고 원격근무를 하는 것이었다.

르론 바튼은 완전한 원격근무를 하면서 삶의 유연성을 갖고 싶어서 5,000달러 감봉을 당하는 것을 선택하고 100% 원격근무자의 길을 택했다.

르론 바튼은 현재 한 남가주 테크 기업에서 풀타임 원격근무로 테크니컬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일을 하고 있다.

원격근무를 하고 있어 출퇴근 시간과 식사 시간 등을 벌게된 덕분에 현재 르론 바튼은 작가로서 일도 하면서 꿈을 이뤄가고 있다.  

르론 바튼은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사무실 근무를 통해 얻을 수있는 이른바 사내 네트워킹을 기꺼이 포기할 수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일부 소수계 노동자들에게 직장은 돈을 벌기 위해서 고통스러운 사내 정치와 각종 차별을 감내해야 하는 장소로 인식된다.

현재 20대에서 40대 초반 사이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 노동자들은 자신이 일할 곳을 선택할 수있고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있다는 점에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원격근무를 훨씬 더 선호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코로나 19 팬데믹이 끝나면서 원격근무 기회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Linkedin의 5월 보고서에 따르면 4월 Linkedin 일자리 게시물의 약 11%가 원격근무였다.

이것은 그 전달인 3월의 21%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4월만 하더라도 일자리 신청의 거의 절반이 완전 원격근무였고 원격이나 하이브리드 옵션이 없는 일자리는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 미국은 급격히 사무실 근무로 되돌아가는 모습이어서 원격근무를 선호하는 젊은 노동자들의 바램과는 다른 분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