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초 코로나 19 감염뒤 505일 이상 계속 회복되지 않아 무려 1년 4개월 이상 코로나 19 환자 상태로 치료받아 면역력 약해 항바이러스제 처방에도 바이러스 계속 검출돼 英 의료진 “감염이 지속된 것으로 보여”.. 환자, 2021년에 사망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에 걸쳐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케이스가 영국에서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모아진다.
英 공영방송 BBC는 한 코로나 19 감염 환자가 팬데믹이 본격화되고나서 지난 2020년 초 확진판정을 받고 무려 1년 4개월 이상을 감염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 내용은병원 연구진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오래 보유한 환자들의 구체적 사례를 감염병 관련 유럽 의학학회를 통해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 발표 내용중에 가장 오래 감염됐던 사례가 포함됐는데 지난 2020년 초 감염된 영국의 한 환자였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자였고, 면역력이 매우 약한 상태였다.
英 St. Thomas 병원 연구진 발표에 따르면 이 환자는 2020년 초 코로나 19에 감염된 이후 무려 505일 이상을 테스트할 때마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연구진은 이 환자의 경우에 여러차례 감염된 것이 아니라 한번 감염된 이후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은 것이라며 지속적인 감염 상태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발표에는 8주 이상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인 장기적 양성 반응 지속 사례가 소개돼 깊은 관심을 모았는데 그 중에서도 505일 이상 계속해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 가장 길었다.
8주 이상 감염상태가 계속된 이 들 9명의 환자들은 장기이식이나 암 등으로 면역 체계가 상당히 약해진 상태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됐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들 9명의 평균 감염 기간은 73일로 두 달이 넘었고, 특히 2명은 무려 1년이 넘는 동안 감염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가장 오랜 기간인 1년 4개월 이상 감염돼 있었던 환자는 지난해(2021년)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워낙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감염됐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처방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용이 없었다.
9명 중 최장기 감염 환자를 비롯해 4명이 사망을 했고 나머지 5명은 살아남아 지금까지 생존헤 있다.
5명 중에서 2명은 치료없이 완치됐고 2명은 치료를 받은 후에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
반면 1명은 여전히 감염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