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달러가 넘는 Powerball 1등 당첨자를 둘러싸고 법적 공방이 벌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년 전이었던 지난해(2022년) 11월 Powerball 복권에서 당시 20억 4,000만달러가 걸렸던 추첨에서 당첨되며 역대 최다 금액 당첨자 위치에 올랐던 당첨자가 소송에 휘말렸다.
Alhambra에 거주하는 호세 리베라(Jose Rivera)가 20억 4,000만달러 Powerball 복권 당첨자로 공식 발표된 에드윈 G. 카스트로(Edwin G. Castro)를 가짜 당첨자라고 규정하면서 자신이 진정한 1등 당첨자라고 소장에서 주장했디.
따라서 에드윈 G. 카스트로가 당첨자라는 발표가 취소됐야한다고 주장했다.
에드윈 G. 카스트로는 올해(2023년) 2월14일 복권을 갖고 나타나 20억 4,000만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당첨자가 됐다.
이후 일시불로 당첨금을 지급받은 에드윈 G. 카스트로는 LA 초호화 주택을 구입하는 등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호세 리베라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CA 주 법무부 측에서 대응하고 나서 흥미진진한 상황이다.
CA 주 법무부는 법원에 호세 리베라 소송을 기각시켜 줄 것을 이번 소송을 맡은 윌리엄 A. 크로우풋 판사에게 요청했다.
CA 주 법무부가 호세 리베라 소송 기각을 요청한 이유는 주 복권국이 누군가가 가져온 복권이 그 사람 것이 맞는지 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수없고, 그럴 의무도 없다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즉 만약 누군가 당첨복권을 주 복권국에 제시했다면 복권국이 그 사람을 당첨자로 인식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호세 리베라는 지난해 11월8일 추첨에서 당첨되기 전날 Altadena에 있는 Joe’s Service Center에서 복권을 구입했는데 Reggie라는 사람이 자신의 복권을 훔쳤다고 주장했다.
CA 주 법무부는 에드윈 G. 카스트로나 레지라는 사람이 또는 다른 누군가가 호세 리베라의 복권을 훔쳤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호세 리베라와 그 사람 사이에 일어난 문제이고 주 복권국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복권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는 두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문제이고 당첨복권을 제시한 사람에게 주 복권국은 당첨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호세 리베라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CA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법원에서 어떻게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