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재정 악화 국면에 직면한 LA시가 비어있는 직위 수천개를 없애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LA시의회 산하 위원회는 오늘(20일) 시 재정 상태에 대해 점검하고 우려되는 부분을 논의할 예정이다.
LA시의회 산하 예산, 재정, 혁신 위원회는 오늘 오후 1시부터 LA시청에서 LA시정부의 회계연도 중간 재정상태와 예상되는 재정 적자 2억 8천 860만 달러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이 담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LA시 자료에 따르면 신규 고용 협약 등으로 적자가 더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위원회는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한 권장 사항들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다.
LA시 예산의 균형을 맞추고 다음 회계연도에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전략 하나는 중요하지 않은 자리로 평가되며 현재 비어있는 직위 2천개를 없애는 계획, ‘Prioritized Critical Hiring Process’를 시행하는 것이다.
직위 2천개는 시 공무원직 전체 5%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로 인해 LA시정부는 1억 5천만 ~ 2억 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LA시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LA시 준비금 잔고는 2023-2024 회계연도 4억 8천 2백만 달러다.
LA시는 예비 지급준비금을 일반 기금 수익의 최소 5%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지금은 6.2%에 해당하는수준으로 5%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LA시 재정적인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이전에 평균 이하의 수익 성장이 발생했던 기간과 같이 향후 몇 년 동안 LA시 서비스 제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