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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통국, 사우스LA 주민 교통 지원 시범 프로그램 추진

[앵커멘트] 

LA교통국이 사우스LA지역 저소득 주민들의 구직을 돕기 위해 교통 수단을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합니다.

LA교통국은 2천 여명에게 교통비 명목으로 1년 동안 매달 150달러를 지원함과 동시에 이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교통국이 저소득 주민의 이동 반경을 늘려 구직 등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합니다.

LA시 교통국 셀레타 레이놀즈 국장은 장기간 차량을 소유하지 못할 경우 이동 제한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하며 시범 프로그램 시행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The Universal Basic Mobility Pilot 이라고 명명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약 1천 800만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상은 우선 사우스 LA에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입니다.

사우스LA전체 가구 가운데 29%는 빈곤층에 속합니다.

차량 구매는 꿈도 꿀수 없고 대중교통 이용 요금도 부담이 되다보니 이동 수단 이용을 통한 경제적인 삶의 질 향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판단하에 우선 선정대상이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주목할 부분은 교통비 지원입니다.

사우스 LA 거주민 2천 명을 선정해 1년 동안 매달 150달러의 교통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렇게 지원되는 교통비는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 리프트는 물론 전기 구동 이동수단 대여, 버스/ 열차 티켓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LA 교통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를 포함한 전기 구동 이동 수단 인프라를 확장하고 파생되는 일자리를 사우스 LA 거주민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LA 교통국은 전기차와 전기 자전거 정비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200명을 선정해 직업 교육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LA시 전역 저소득 주민들로 확대 시행이 기대되는 만큼 시행과 진행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