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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주말간 “불법 도로점거”로 몸살

주말간 LA다운타운에서는 불법 도로 점거로 인해 차량이 전소되고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는 등 피해를 보았다.  

지난달(6월) 29일 토요일에는 차량 2대가 전소됐고 오늘(1일)은 메트로 버스가 파손됐다.

LAPD는 지난달 29일 새벽 3시쯤 이스트 18번가와 메인 스트릿이 50대가 넘는 차량들로 점거됐고 잇따라 교차로 중심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다수 접수했다.

점거자들이 교차로 중심에 차량 2대를 놓고 불을 지른 후 화염에 휩싸인 차를 중심으로 빙빙 돌며 운전한 것이다.

LA 소방국과 경찰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차량 여러 대를 압수한 뒤에서야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리고 오늘 새벽 3시쯤 9가와 웨스트 올림픽 블러바드 교차로 인근에서 도로가 불법으로 점거되는 사건이 또 한 번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도로에서 폭죽을 터트리고 당시 승객이 타고 있던 메트로 버스에 낙서하는 등 피해를 입혔다.

폭죽 소음에 시달린 주민들과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이들은 곧바로 도주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한편 체포된 사람도 없다.

경찰은 증거를 수집하는 등 아직 사건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