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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00% 청정에너지? 전기요금은 매년 7.7% 오를수도

[앵커멘트]

LA 수자원국, DWP가 청정 에너지를 오는 2035년까지 100%로 활용할 계획을 세운 가운데 LA시 공공책임부서가 이로인해 전기요금이 매년 7.7% 인상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청정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과 기술, 그리고 인력 등으로 요금이 오른다는 것인데, 시민들의 부담을 절어주기 위해 시한을 2045년으로 연기할 것을 보고서는 권고했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수자원국, DWP의 요금을 감독하는 LA시 공공책임부서가 DWP의 청청 에너지 계획을 놓고 ‘합리적이이 않다’는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 2021년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전 LA시장에 의해 발표된 해당 계획은 오는 2035년까지 석탄과 가스같은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풍력과 태양열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로 100% 전환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공공책임부서는 이같은 계획이 향후 몇 년 동안 공공요금을 매년7.7% 인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청정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과 기술, 그리고 인력에 많은 비용이 발생해 요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공공책임부 프레드 피켈(Fred Pickel) 납세자 권익보호 담당자는 2035년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두르는 과정에서 DWP가 장기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는 구식 기술에 전념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과도한 인상을 방지하는 해결 방안으로 요금 인상폭을 4.8%로 낮출 수 있게끔 계획 시한을 2045년으로 연기하도록 보고서는 권고했습니다.

이같은 보고서와 관련해 DWP 토니 윌킨슨(Tony Wilkinson) 자문위원회 회장은 LA시 지도자들이 계획으로 인한 요금 인상을 고지하지 않고 오직 2035년까지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선전하고만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청정 에너지 전환을 조금 미룬다고 그것이 더 저렴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하며 기술을 빨리 도입할 수록 비용은 더 많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비평가들은 보고서가 공공요금 인상에만 집중해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에서 누릴 수 있는 일부 절감 효과를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DWP는 청정 에너지 100% 전환과 관련한 향후 계획을 오는 연말에 발표할 예정이며 더불어 공공요금 비용과 관련한 변경 사항을 밝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