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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경제 전문가, Fed 금리인하 ‘Big Cut’에 부정적

금리가 인하된 것에 대해서 CA 주 경제 전문가가 우려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8일(수) 열린 9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이틀째 회의에서 0.5%p 금리인하, 이른바 ‘Big Cut’을 단행한 것에 대해서 UC Santa Barbara 경제학과 마크 슈니프 교수가 의문을 제기했다.

금리인하 관련한 ‘CA 경제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마크 슈니프 교수는 굳이 ‘Big Cut’이 필요했는지 알 수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국 경제가 나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이번에 Fed가 내린 ‘Big Cut’ 결정이 지나치다는 것이다.

Fed는 한 때 9%를 넘겼던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2022년 3월부터 거의 1년여 사이에 0% 금리를 5%까지 끌어올렸다.

그 결과 주 경제와 국가 경제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Fed는 이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잡혔기 때문에 1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고금리를 낮출 때라고 보고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마크 슈니프 교수는 미국 내 기업 환경이 여전히 너무 좋은 수준이라면서 금리인하에 의문을 던진 것이다.

순리대로 0.25%p를 인하했다면 그런대로 받아들일 수있었지만 단숨에 0.5%p 인하는 현재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지나쳤다는 것으로 이번 조치로 인한 부담이 CA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Fed는 물가가 이제 잡혔다고 확신하고 있고 그래서 이제 물가보다는 실업률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0.5%p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렇지만 마크 슈니프 교수는 CA 주 일자리 문제가 기업들 고용 여력이 없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즉 CA 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타 주로 이주하고 이민이 줄어들고, 출생률이 낮아지고,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등 여러가지 악재들이 겹치면서 노동자들의 수준도 같이 저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CA 주 기업들이 채용하고 싶은 자리가 있지만 그런 자리에 걸맞는 인재가 없다보니 채용을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Fed가 적극적으로 이자율을 내리는 것은 CA 주 실업률 해결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결론이다.

CA 주 실업률은 약 2년 전인 2022년 8월에 3.8%라는 역대 최저치 기록을 세운 후 계속 상승하면서 10개월 동안 5%를 넘어섰다.

그런데 CA 주 평균 실업률은 1976년 이후 7.2%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5%를 넘는 실업률은 대단히 높은 것이 아니라 평균적 수준이라고 볼 수있다는 주장이다.

마크 슈니프 교수는 Fed의 0.5%p 금리인하가 CA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있다고 보고 있다.

지표상으로는 물가가 많이 내려와 Fed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지만 실제 체감 경기 상으로는 여전히 가격이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급격히 낮추는 것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있어 위험할 수있다는 것이다.

마크 슈니프 교수는 굳이 Fed가 ‘Big Cut’을 단행한 이유로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상징성에 있다고 판단했다.

경제 상황이 매우 나빠지는 시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도움을 언제든지 줄 수있다는 신호를 Fed가 보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석을 해도 마크 슈니프 UC Santa Barbara 교수는   경제 정책을 이런 식으로 자극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Fed가 좀 더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