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 산불 사태 속 CA 주 상원 보험위원장 공석

CA 주 상원에서 보험위원장이 현재 공석이어서,   LA 산불 사태 이후 집 보험 관련 문제가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 소속 수잔 루비오 CA 주 상원 보험위원장이 뇌물 수수와 불법선거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수사기관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인 데 이로 인해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택소유주들이 집 보험 문제에 대해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역사상 최악으로 꼽히는 LA 산불 사태로 인해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중에 하나가 보험이다.

그런데 CA 주에서 이 보험 문제를 관리 감독해야할 주 의회 보험위원회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보험위원장이 공석이기 때문이다.

수잔 루비오 민주당 소속 CA 주 상원의원이 보험위원회 위원장인데 현재 직무정지 상태다.

뇌물 수수와 불법선거자금 등 혐의로 연방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기소되지 않았고, 수잔 루비오 위원장은 무고라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마이크 맥과이어 CA 주 상원의장 권한대행은 연방검찰이 수잔 루비오 주 상원의원을 뇌물과 불법선거자금 등 연방 부패 수사로 심문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맥과이어 CA 주 상원의장 권한대행은 수잔 루비오 주 상원의원이 기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험위원장으로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연방검찰의 수사가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CA 주 상원 차원에서 결정을 내리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수잔 루비오 주 상원의원은 한 마리화나 회사에 24만달러 뇌물을 요구한 혐의와 불법 선거자금으로 3만달러를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수잔 루비오 CA 주 상원의원은 Baldwin Park 시의원일 때부터 문제의 마리화나 회사와 관계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CA 주 상원은 지난 수년간 소비자 중심으로 보험 개혁을 이끌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마이크 맥과이어 CA 주 상원의장 권한대행이 말했다.

맥과이어 권한대행은 이번 LA 산불 사태를 통해 보험 개혁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맥과이어 상원의장 권한대행은 이미 보험위원회가 구성됐다며 이제 가까운 시일 내 보험위원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맥과이어 권한대행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입법자들이 조치를 취하기 위한 법안을 인쇄하는 데 최소 30일이 소요돼 CA 주 상원 보험위원회가 3월 이전에 활동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 도입된 모든 새로운 보험 관련 법안들은 다음달(2월) 말까지는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LA 산불 사태 관련 보험 문제 대응이 더디게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