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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마켓 주차장서 도난 사건 수차례 발생.. 주민들 주의 당부

[앵커멘트]

LA한인타운의 한 마켓 주차장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차량 절도 사건이 수차례 발생하고 있습니다.

히스패닉 남여가 함께 다니면서 타이어가 터진것 같다고 접근한 뒤 운전자가 타이어를 확인하는 틈을 타 다른 한 명이 차량 안 물건을 훔치는 식의 수법입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LA한인타운의 한 마켓 주차장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차량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타이어가 터진 것 같다고 접근한 뒤 운전자가 타이어를 확인하는 사이 차량 안 물품을 훔쳐가는 수법입니다.

[녹취_피해자 김 씨]

피해자 김 씨는 지난 4일 저녁 6시쯤 장을 보고 출발하려다 히스패닉 여성이 창문을 두드리고 타이어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김 씨가 타이어를 확인하려 고개를 숙였을 때 반대편에서 히스패닉 남성이 차량 내 가방에 있는 지갑을 훔친 겁니다.

김 씨는 지갑에 현금 200달러와 크레딧 카드가 들어있었다며 크레딧 카드는 즉시 분실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마켓 정문의 CCTV를 봤지만 카메라가 하나밖에 없어 자세히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에 따르면 최근 마켓 주차장에서 나이 든 여성을 상대로 비슷한 차량 절도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주변인들도 비슷한 사건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_피해자 김 씨]

히스패닉 여성과 남성이 함께 다니며 타이어 얘기로 접근한다는 겁니다.

LAPD는 차에서 내릴 때 항상 문을 잠그고 모르는 사람이 접근하면 경계하며 사건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경찰서에 보고하라고 조언했습니다.

LAPD 데이빗 쿠엘러 공보관입니다.

[녹취_LAPD David Cuellar 공보관]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