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최대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State Farm General)이 개인 책임 보험에 대한 엄브렐라 보험(California Personal Liability Umbrella) 프로그램의 보험료를 39% 인상하는 안을 CA주정부에 제출했다.
해당 보험은 자동차 사고나 타인의 재산 피해 발생 시 보상한도를 넘어서는 경우 보상에 대한 추가 보장을 제공한다.
이번 인상안은 캘리포니아주 보험국(CDI)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될 경우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스테이트 팜은 사고 증가, 의료비 상승, 합의금 증가, 청구 건수 증가 등으로 인해 보험 비용이 크게 올랐다고 인상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스테이트 팜이 LA 대형 산불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며 22% 보험료 인상을 요청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리카르도 라라 캘리포니아 보험국장은 인상안을 잠정 승인한 상태로, 4월 8일 공청회를 통해 인상에 대한 근거가 검증될 경우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라라 국장은 이밖에 스테이트 팜에 계약 갱신 거부를 중단하고, 모회사로부터 5억 달러의 자본 투입을 요청해 재정 안정을 도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