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다음 회계연도 약 10억 달러의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수거 요금을 54%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A시는 쓰레기 수거 요금을 현재 월 36달러 32센트에서 55달러 94센트로 올릴지 논의한다.
이번 제안은 오늘(9일) 특별 회의를 통해 두 개의 시의회 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두 차례의 공청회와 이후 시의회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한다.
만약 최종 승인될 경우, 인상된 요금은 2025-26 회계연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후 4년 동안 18%가 추가로 인상돼 2029-30 회계연도에는 월 65달러 93센트에 이르게 된다.
현재 단독 주택은 월 36달러 32센트, 다가구 주택은 월 24달러 33센트를 요금으로 납부하고 있는데, 제안된 새로운 요금은 두 주택 유형 모두에 적용된다.
LA위생환경국(LASAN)에 따르면, 전체 쓰레기 수거 비용은 5억5천만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LA위생환경국은 이번 요금 인상이 인건비, 차량과 장비 유지비 등 증가하는 운영비용과 인플레이션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LA시는 지난 2008년 이후 쓰레기 수거 요금을 인상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