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 캐런 배스 시장, 자진 급여 삭감..예산 적자 대응

LA시가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심각한 예산 적자에 직면한 가운데 캐런 배스 LA 시장이 자발적으로 급여를 삭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성향 지역 변호사이자 활동가인 스콧 마이어스가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배스 시장은 “물론 급여를 삭감할 것(Absolutely take the pay cut)”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배스 시장실은 폭스뉴스에 보낸 공식 성명을 통해 급여 삭감 사실을 인정했다.

시장실 전 직원들도 2025년 6월(4%), 2025년 12월(2%), 2026년 6월(4%)에 예정돼 있던 정기 물가상승분 인상(COLA, cost of living adjustment)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다만 배스 시장 개인이 구체적으로 얼마의 급여를 언제부터 삭감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CA주정부 공직자 급여를 추적하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배스 시장의 연봉은 현재 약 30만 4천 달러로 집계된다.

한편 LA시는 1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해 시 전반에 걸친 구조 조정 방안을 검토 중이고 여기에는 1천600명 이상의 시 공무원을 감원하고 일부 공석 직위는 폐지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배스 시장이 제안한 총 139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은 시의회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예산안 표결은 오는 6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