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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학교 ‘조센징-욱일기’ 전시물 설치

서울 성북구 한성대에서 욱일기 그림과 '조센징' 혐오 표현이 담긴 전시물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성대는 4일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태극기를 섞어놓은 그림과 '조센징',  '역겨운 조센징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등 혐오 발언이 적힌 전시물 여러점을 설치했다.

또다른 전시물에는 "조선은 도덕 쟁탈전을 벌이는 유일한 나라. 그럼에도 나는 외친다. 예쁜 아이돌과 예쁜 여배우 그리고 예쁜 길거리 여자 모두를 임신시켜 유전자를 남기고 싶다"는 내용이 적혔다.

이는 한성대 회화과에 재학중인 남학생이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성대측은 “해당 전시물은 학교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설치후 20분뒤 당직 근무자가 발견해 전시 학생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1시간뒤 자진 철거됐다”고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일탈 행동을 저지른 학생에 대한 조치는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