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자바시장에서 이뤄지는 대대적인 연방 이민 당국 급습 작전에 한인 업주들은 비상입니다.
이민 당국 급습 작전에 LA자바시장 전체가 공포에 휩싸이면서 고객은 커녕 길거리를 걷는 주민 조차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인데 가뜩이나 고율 관세 정책으로 피해가 쌓여있는 상황속에 이민 단속까지 강화되면서 한인 업주들은 더 이상 물러설곳 조차 없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센터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체포, 추방 정책을 펼치면서 가장 직격탄을 맞은 곳 가운데 한 곳이 과거 한인 경제의 중추라고 일컬어졌던 LA다운타운 자바시장입니다.
거리를 가득 메웠던 고객수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오늘(6일)만 해도 연방 국토안보부 범죄수사국 HIS와 연방수사국 FBI를 포함한 이민 당국 요원들이 자바시장 한복판에서 급습 작전을 벌이다보니 웃음과 활기가 넘쳤던 거리에는 혼란과 공포가 가득했습니다.
이 때문에 업주들의 우려는 커져만 갑니다.
한 업주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말합니다.
고율 관세 부과와 불경기, 대대적인 이민 단속까지 그야말로 삼중고입니다.
고객들은 고사하고 거리에 걷는 주민 수도 대폭 줄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_ 한인 업주1>
또 다른 한인 업주는 최근 이민뿐만 아니라 연방 수사 당국의 작전이 부쩍 늘어난 것 같다고 우려합니다.
최근에도 연방 마약단속국 DEA와 연방 수사국 FBI가 멕시코와 연관된 업체 두 곳을 급습했다고 이 업주는 밝혔습니다.
돈과 연관된 작전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이민 당국 급습 작전 등 이러한 연방 수사 기관의 대대적인 작전으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토로했습니다.
<녹취 _ 한인 업주 2>
인터뷰조차 할 힘이 없다는 다른 업주는 매출이 50% 이상 급감했고 인건비를 제하고 나면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직원 다수가 그만둬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대적인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 체포 작전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때문에 LA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 업주들은 도대체 어떻게 버텨야 할 지 모르겠다며 대책없이 고삐만 죄는 연방정부의 조치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