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 카운티 검찰, '견인 사기단' 주의보 발령

LA 카운티 전역에서 차량을 견인한 뒤 과도한 요금을 청구하는 '불법 견인업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검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LA 카운티 검찰은 어제(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견인 사기단(tow truck bandits)'이 무전기를 통해 사고 소식을 듣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정식 견인업자로 위장하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사기단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고 차량을 견인한 뒤 과도한 견인비 또는 보관료를 청구하고 요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차량을 반환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전자들을 협박하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행위는 명백한 사기이며 불법"이라고 강조하고 사고 현장에 경찰보다 먼저 도착하거나 요청없이 나타난 견인 업체를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특정 바디샵으로 견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견인차에 운전자를 태워주겠다고 제안하는 경우도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어 검찰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차량 견인을 허락하지 말고 응급구조대가 견인차를 호출했는지 또 했다면 어느 업체인지 확인할 것과 견인업체가 CA 고속도로 순찰대 CHP또는 보험사에 등록된 합법 업체인지 확인할 것, 보험사와 상담 전 어떠한 서류에도 서명하지 말 것 등을 당부헀다.

불법 견인 행위가 의심될 경우 지역 경찰이나 캘리포니아 보험국(800-927-4357)으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