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카운티 혼인신고 수수료 등 결혼 비용 인상안 논의

앞으로 LA에서 결혼을 하려면 앞으로 비용이 더 들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오늘(16일)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혼인신고 수수료와 결혼식 수수료 인상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딘 로건 LA 카운티 등기·선거국장이 위원회에 제출한 서한에 따르면, 현재 혼인 신고 수수료는 지난 2009년 이후 큰 변동이 없었고, 예식과 증인 비용도 2015년 이후 인상되지 않았다.

이는 인건비 상승과 행정 비용 증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로건 국장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일반 혼인신고 수수료는 현재 91달러에서 176달러로, 비밀 혼인신고 수수료는 85달러에서 22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민사 결혼식 수수료(civil wedding ceremony fee)는 35달러에서 44달러로, 증인 수수료는 20달러에서 26달러로 오르게 된다.

이번 방안이 승인될 경우 인상된 수수료는 30일 뒤 시행되며, 카운티는 연간 약 51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로건 국장은 샌디에고와 오렌지, 리버사이드, 콘트라코스타, 샌버나디노, 샌프란시스코, 벤추라 등 인근 카운티의 결혼 허가증 수수료를 조사한 결과 평균 일반 혼인 신고 수수료는 100달러, 비밀 혼인신고 수수료는 107달러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비싼 곳은 샌디에고 카운티로 일반 129달러, 비밀 144달러이며, 가장 저렴한 곳은 오렌지 카운티로 각각 61달러와 66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