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보석 절도사건이 발생하기 나흘 전, 북가주 오클랜드 지역 박물관도 털려 1,000점이 넘는 귀중한 유물이 도난당했다.
이번 사건은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대 규모 미술품 절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3시 30분쯤 Oakland Museum of California 외부 보관창고가 털렸다.
도난품에는 원주민 바구니, 보석, 상아 조각품, 고대 사진 등 문화재급 유물이 포함돼 있다.
박물관 로리 포가티 관장은 “누군가 집에 침입한 듯한 충격”이라며 “이번 사건은 박물관뿐 아니라 대중의 문화적 손실”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연방수사국(FBI) 예술범죄팀과 공조해 수사 중이며, 내부 정보를 가진 인물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Oakland Museum of California는 캘리포니아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기관으로, 약 200만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와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다면 반드시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클랜드 경찰(510-238-3951), FBI 예술범죄팀(800-225-5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