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일대에 3월로서는 이례적인 ‘역대급’ 폭염이 찾아오면서,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 내내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오늘(16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내일(17일) 오전부터 금요일 저녁까지는 폭염 경보를 확대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3월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폭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80대에서 90대 중반을 기록하겠으며, 내일과 오는 수요일에는 고기압이 더욱 강화되면서 내륙 지역은 90대 중반에서 10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요일은 이번 폭염의 정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LA 다운타운은 98도, 밴나이스 지역은 100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밤사이 최저 기온 역시 60대 중반에 머무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밤잠을 설치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주 금요일 LA 다운타운(92도)과 LAX(88도) 등 곳곳에서 역대 3월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진 가운데, 이번 주 기온은 평년보다 무려 20도에서 30도 이상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 직업안정청(Cal/OSHA)은 야외 근로자들을 둔 고용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근로자들이 고온에 적응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충분한 그늘과 물, 휴식 시간을 제공해 온열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폭염은 오는 토요일부터 기온이 80도대로 떨어지며 다소 누그러지기 시작해, 일요일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