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의 한 고등학생이 물총 게임을 하다 경찰이 겨눈 총구 앞에 서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ABC뉴스가 공개한 보디캠 영상에 따르면 데이비슨 타운십 경찰은 수상한 활동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파란색 후드티와 운동복 차림의 학생과 마주쳤다.
당시 학생은 물총과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슨 교육구의 매트 로반 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워터 워즈’ 게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공지에 따르면 경찰관은 어두운 밤 시간대 수상한 상황을 조사하던 중 학생과 마주쳤고, 이 과정에서 학생이 갑자기 뛰어나와 물총을 발사해 경찰관이 물에 젖었다.
당시 경찰은 총을 꺼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구는 “경찰관이 학생을 실제 위협으로 판단하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영상에는 학생이 경찰관에게 사과하자 경찰관이 “정말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워터 워즈’를 하다 심각한 부상이나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워터 워즈’는 학생들이 서로를 찾아가 물총 공격 장면을 촬영하며 탈락시키는 방식의 게임으로, 최근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시니어 어쌔신’과 유사한 형태다.
이와 비슷한 게임은 올해 국내 여러 지역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루이지애나, 인디애나, 뉴저지 등 일부 지역 경찰도 안전 경고를 내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