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미국대사의 취임 선서가 이뤄졌다.
주한미국대사관은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일(목) 국무부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어제(3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필립 골드버그 대사가 취임 선서를 마졌다고 전하고 외교적으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한미 양국 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미국대사에게 한국 국민들과 문화를 어서 빨리 소개해드리고 싶다는 언급도 했다.
필립 골드버그 신임 대사는 지난달(5월) 5일 연방의회 인준을 통과했다.
그런데 거의 한 달이 다 된 이제서야 뒤늦게 취임 선서를 하게된데는 필립 골드버그 대사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콜롬비아 대사직을 마무리하는데 후임자 확정, 인수인계 작업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치는 과정을 통해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기 떄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초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달(5월) 20일 아시아 순방 중 한국 방문 전에 부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주콜롬비아 대사 임무를 마무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아직도 부임하지 못하고 있다.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최근에야 콜롬비아 보고타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이 달(6월) 중순 안으로 한국에 부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무부는 지난 1일(수) 주콜롬비아 임시 미국대사대리 임명 소식을 전했다.
국무부측은 콜롬비아에 임시 미국대사대리가 임명된 만큼 필립 골드버그 대사가 한국으로 갈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2022년) 여름에 주한 미국대사로서 임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볼리비아와 필리핀 대사 등을 거쳐서 지난 2019년부터 콜롬비아 대사를 맡아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9~2010년 국무부의 UN 대북 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서 UN 대북 제재 결의 1874호의 이행을 총괄하고 관련 국제 협력을 조율하는 등 직업 외교관으로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