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의 지난달(5월) 신규일자리 창출과 실업율 등 고용지표가 대단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일자리가 지난달에 42,900개 추가됐고 실업율은 4.3%로 2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이처럼 신규일자리와 실업율이 대단히 좋게 나타났지만 부동산과 주식 등에 투자하는 주민들이 많은 특성상 CA 경제는 앞으로 갈수록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지난달(5월) CA 고용지표가 상당한 호조를 보였지만 전체적인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좋지 않다는 예측이 나왔다.
NBC News는 지난 17일(금) 발표된 CA 고용지표 결과 신규일자리가 42,900개가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되고 나서 약 270만개 이상 일자리가 Lockdown 조치를 비롯한 여러가지 규제에 의해서 CA에서 사라졌다.
이후 2년이 지나면서 일자리가 계속 늘어난 끝에 이제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93%까지 회복했다.
그만큼 고용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반증이다.
실제로 실업율도 급격히 낮아져 지난달 4.3%를 기록해 지난 2020년 2월 4.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율도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거의 근접한 것이다.
이처럼 고용지표가 대단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체적인 CA 경제 전반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8.6%를 기록하는 등 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이에 맞서기 위해 Fed(연방준비제도)가 지난 30여년만에 최대폭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정면 대결을 펼치고 있기 떄문이다.
이 때문에 CA에서도 앞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손성원 Loyola Mary Mount 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비록 고용지표가 대단히 좋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지만 CA 경제가 계속 내려가면서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 것으로 예측했다.
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고 있어 최근 주택시장 거래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CA 주민들 중에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Fed 금리인상 조치로 인해 주식시장과 코인시장 폭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전국 어느 지역보다 투자자가 많은 CA의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CA 경우 일자리가 앞으로 많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아직도 직장이 없는 사람들이 서둘러 일할 곳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Full Time 일자리가 아니어도 Part Time이나 계약직 등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것이다.
본격적인 경기침체에 빠지게 되면 일자리 찾기가 거의 불가능해질 수 있어 지금이라도 서둘러 일자리를 만들고 나서 그 다음을 생각하라는 권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