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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강에 ‘쓰레기 차단 장치’..“올림픽 전 깨끗한 바다 만든다”

LA 인근 강들을 통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막기 위해, 2028년 올림픽 개최 전까지 주요 하천에 첨단 ‘쓰레기 차단 장치(Trash Interceptor)’가 설치된다.  

LA 카운티와 민간 단체 ‘오션 클린업(The Ocean Cleanup)’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LA 강과 샌가브리엘 강 하구에 쓰레기 수거 장치를 설치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비가 올 때마다 상류에서 밀려오는 플라스틱 병, 쇼핑카트 등의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기 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샌가브리엘 강 하구에는 약 100마리의 푸른바다거북이 서식하고 있어 보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당국은 전문가들과 협력해 거북이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최적의 설치 장소를 검토 중이다.

이미 지난 2022년 마리나 델 레이 인근 발로나 크릭(Ballona Creek)에 설치된 차단기 ‘007’ 모델은 지금까지 200톤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그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보다 훨씬 큰 규모의 쓰레기 양을 감당하기 위해 강변으로 직접 쓰레기를 끌어올리는 더 강력한 추출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추진된다.

특히 오픈워터 수영과 요트 경기가 열리는 롱비치 해안을 깨끗하게 정비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캘리포니아의 해안선’을 전 세계에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한편 쓰레기 차단기 설치에는 대당 약 500만~8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300만~400만 달러에 달하는 운영비는 LA카운티 정부가 부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