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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P, 남가주서 오늘부터 연말 불법운전 집중 단속

[앵커멘트]

2023년 새해 연휴를 맞아 남가주 일대에서 대대적인 불법 운전 단속이 벌어집니다.

CA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어제를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인 내년 (2023년) 1월 2일까지 불법 운전 단속에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를 앞두고 LA카운티에서 대대적인 불법 운전 단속이 벌어집니다.

CA주 고속도로순찰대 CHP는 어제 (30일)를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인 내년 (2023년) 1월 2일 늦은 밤까지를 새해 불법운전 특별 단속 기간으로 설정하고 고강도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음주 운전, 과속 등 난폭 운전, 불법 약물 운전, 안전벨트 미착용 등 불법 운전자들을 잡아들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단속은 남가주 전역 프리웨이를 비롯해 모든 관할 도로, 그리고 일반 로컬에서도 대대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번 특별 단속 기간에는 CHP뿐만 아니라 LA 셰리프국, 그리고 LAPD 등 각 지역 치안 당국이 단속에 함께 나섭니다.

CHP 아만다 레이 (Amanda Ray) 커미셔너는 매년 DUI 상태로 운전대를 잡는 주민들이 스스로는 물론 타인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불법 운전을 시도할 가치가 없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새해를 맞은 만큼 모든 주민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HP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21년) 실시한 새해 불법 운전 특별 단속 기간 동안 CA주 전역에서 DUI 운전으로 체포된 운전자는 총 49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도로에서 음주 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면 911에 신고해 자동차 종류와 위치, 이동 방향, 번호판 등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 당부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