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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 비치 8피트 상어 출몰…"올여름 상어 급증 전망"

어제(26일) 오후 뉴포트 비치에서 대형 백상아리가 서퍼 주변을 맴도는 것이 포착돼 인근 해안이 일시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여름 상어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포트비치 소방국에 따르면, 어제 오후 1시 15분쯤 35가 인근 해상에서 길이 8피트의 어린 백상아리를 발견하고, 즉시 2마일 범위 내 대피령을 내렸다.

해변은 안전이 확인된 후 오후 5시 45분쯤 다시 개장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칼스테이트 대학 롱비치(CSULB) 상어 연구소의 크리스 로우 소장은 역대 가장 더운 3월 기온과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인해 올여름 상어 출몰이 잦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망치상어와 같은 희귀종도 연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연구에 따르면, 남가주 해안에서는 어린 백상아리 개체 수가 지난 10년 사이 크게 늘었고, 과거 봄과 여름에만 나타나던 백상아리들이 이제는 겨울철에도 머무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상어 출현이 반드시 위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로우 소장은 상어가 인간을 먹이로 오해하거나 위협을 느낄 때만 공격하며, 실제 사고 확률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950년부터 2022년까지 총 202건의 상어 관련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사망은 15건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10년 동안은 24건의 부상과 3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는데, 발생 빈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만일을 대비해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해변에서 반드시 무리를 지어 수영하고, 상어의 먹이 활동이 활발한 새벽과 해질녁 시간대를 피하며, 물개나 바다사자가 서핑보드 위로 올라오려 한다면 즉시 물 밖으로 나올 것 등을 권고했다.

로우 소장은 "상어 개체수의 증가는 바다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신호이기도 하다"며, 지나친 공포보다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바다를 즐길 것을 당부했다.